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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기업의
HR 역량 강화

인재 선발의 어려움

지난 2월 Social Innovators Table 컨퍼런스에서 만나 뵈었던 사회혁신가 분들도 HR 관련한 고민들을 갖고 계셨습니다. 

 

1. 인지도가 부족하여 채용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지원자도 충분하지 않다. 

2.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고 선발할지 모르겠다. 

3. 직원에게 평가와 보상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싶으나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4. 근로기준법의 변화에 대해 사전에 알고 대응하기는 어렵다. 등 다양한 지점에서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채용∙네트워킹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로켓펀치(rocketpunch.com)의 조민희 대표 역시 사회혁신가 가운데 하나로 2월 행사에서 이러한 고민을 함께 들었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머리를 함께 맞대었습니다. 먼저 20여 분의 사회혁신가 분들을 대상으로 HR 이슈 진단을 위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체적으로 채용과 인사∙노무로 주제가 좁혀져 이를 주제로 두 차례의 강의를 계획하였으며, 이어 채용 계획이 있는 곳과는 공동 채용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HR 강의 및 기업별 코칭 세션 진행

강의는 채용 구조 설계 및 선발 평가 운영,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노무 실무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채용 시 홍보 방법, 구성원에 대한 평가 기준 수립, 급여 테이블 검토, 취업규칙 정비 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각 강연을 담당해주셨던 김성규 로켓펀치 부대표와 노무법인 동인 최재원 노무사께서 스타트업 대상의 풍부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코칭을 제공해드렸습니다. 또한, 강의가 진행되던 시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의 노무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무료로 노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연계 해드렸습니다. 핵심 사업의 업무에 바빠 HR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사회혁신가 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채용 구조 설계 및 선발 평가 운영 강의 이미지

채용 구조 설계 및 선발 평가 운영 강의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노무 실무 강의 이미지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노무 실무 강의

 

 

사회혁신 기업 Open Recruiting Day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10곳의 채용 수요를 파악하였습니다. 다양한 산업과 다양한 직군의 채용 계획을 모아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구직자들이 참여할만한 동인이 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10개 기업의 12개 채용 포지션에 대해 70여 명의 구직자 분들이 참여하셨고 관계자 분들까지 포함하면 100여 명이 자리에 오셨으니, 당초 인지도가 부족해 채용 홍보에 어려움을 겪으시던 사회혁신 기업에게는 성공적인 채용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사회혁신 기업 Open Recruiting Day 영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세 가지 측면에서의 준비가 있었습니다. 
우선 참여 기업에 대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로켓펀치 서비스와 스타트업 전문 매체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의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도 행사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채용 행사를 위해 준비했던 
온라인 페이지에 천여 명이 방문하고 페이지뷰는 2천 회에 달하였으니 사전 홍보가 잘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업과 구직자 간 자연스러운 상호 이해의 기회를 마련한 점입니다. 채용 부스에 들어서게 되면 구직자는 다소 경직될 수 밖에 없지만 오픈된 장소에서 기업의 대표뿐 아니라 구성원이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기업가들이 세션(사회혁신 기업의 의미,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커리어 만들기)의 패널로 참여함으로써 각 자의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드렸습니다. 구직자 분들은 세션을 듣고 “사회혁신 기업이 추구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관심을 갖는 기업에서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기업의 채용과 관련한 사전 준비를 위해채용 프로세스 설계, 인터뷰 방법 등에 대한 팁을 전달드리고, 채용 과정 중에 활용하실 수 있는 인∙적성 검사 도구(Big 10 Inventory) 또한 제공해 드렸습니다. 단순한 팁과 도구라 하더라도 채용 과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을 지원해드리니, 기업가 분들께서도 자신있게 채용 행사에 임하실 수 있었습니다. 

 

 

본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

지역적인 거리가 있거나 채용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참여가 불가능했던 기업도 있었습니다. 분기 또는 반기 별로 정례화하여 운영한다면,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 점차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참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구직자 입장에서는 사회혁신 기업뿐 아니라 사회혁신과 관련한 교육 과정이나 중간지원 기관에 대한 관심도 많을 텐데, 사회혁신 섹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Social Innovators Table에 참석하시는 사회혁신가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면서도 사회혁신 섹터에 유의미한 프로그램으로 발돋움 시키려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모습 또한 기대해주세요. 

※ 현업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던 사회혁신가 분들과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로켓펀치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