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는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입니다

* SUNNY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란

행복나눔재단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과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SK 구성원 봉사단 'SK 프로보노'를 매칭해 사회적 기업에 홍보, 마케팅, 디자인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신재아 써니 이미지, 오파테크 X 신재아 써니,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사회혁신융합전공 3학년 재학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육 기기 '탭틸로'를 만든 '오파테크'의 교본 제작 프로젝트에 서포터즈로 참여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사회공헌 전문가를 꿈꾸며 관련 분야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서 실제로 사용될 결과물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이 컸고, 무엇보다 그 생태계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오파테크'는 어떤 강점을 지닌 사회적 기업인가

대표님께서 직접 점자 교육 기기 '탭틸로' 개발에 참여했고, 끊임없는 현장 테스트와 시각장애인 점자교사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하기 때문에 기술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특히 국내에선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탭틸로를 위한 교본을 만들게 된 배경과 추진 과정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은

오파테크는 탭틸로를 구입한 교육자, 시각장애인과 그들의 보호자가 체계적으로 점자를 지도할 수 있는 교본이 필요한 상황 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제작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표님과 SK 프로보노님, 그리고 교본 디자이너와 컨택을 담당하고, 팀에서 만든 결과물을 취합해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파테크는 영어권 국가를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에 마지막 번역단계에서 팀원들의 결과물을 취합하고, 최종 교정 업무도 맡았습니다.

 

서포터즈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나 의견이 제작에 반영된 사례가 있다면

저희는 점자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학습하기 위해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탭틸로에 있던 Reading, Trace and Write, Dictation 모드에 추가로Missing Letter Game과 Storytelling Game을 제안했습니다. 또 기존 탭틸로는 단어 학습을 난이도로 나누었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던 것 같아 대신 테마별 단어 학습을 제안했는데 다행히 대표님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셨고, 저희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모두 교본에 실제로 반영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에 참여한 후 나의 생각, 행동, 꿈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전에 저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다면 누구든지 사회적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표님을 뵙고 난 후 열정만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임팩트를 낳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솔루션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 또한 기업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허준회 써니 이미지, 토도웍스 X 허준회 써니,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3학년 재학중, 수동 휠체어를 위한 전동 키트를 개발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돕는 소셜벤처 '토도웍스'의 해외용 PR 자료집 제작에 서포터즈로 참여

 

'토도웍스'는 어떤 강점을 지닌 사회적 기업인가

토도웍스는 시작과 스토리가 강한 기업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한 스토리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남들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로 우수한 기계를 만들어냅니다. 부디 전세계 많은 사람이 토도웍스의 가치를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터즈들이 토도웍스 해외용 PR자료집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토도웍스 제품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법적 문제 등으로 국내에서는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신 해외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니 해외 자금 유치나 해외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해외 PR용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있었지만, 해외 장애 보조 기구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구성과 스토리를 더한 책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믿음에 PR 자료집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가 참여해 완성한 토도웍스의 해외용 PR 자료집 6개가 펼쳐져 있는 사진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가 참여해 완성한 토도웍스의 해외용 PR 자료집

 

 

제작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가장 고민한 부분은 회사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단순히 가격, 성능만이 아니라 회사의 시작과 끝을 알아야 제대로 된 책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공장을 방문하고 회사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토도웍스와 자료의 순서, 팩트 체크 등을 논의하고, 디자인 외주 업체와 배치 방식에 대해 협의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물이 나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도 쓰였다고 해 팀원 모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에 참여를 고민 중인 써니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무작정 좋은 경험만 기대하기엔 버거운 활동입니다. 누군가에겐 소중한 가치이고, 또 누군가에겐 생계가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기에 더욱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사회 축소판을 경험할 수 있기에 꼭 참여해보기를 권합니다.

 

 

 

 

이서연 써니 이미지, 모두다 X 이서연 써니,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재학중, 게임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모두다'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온, 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담당

 

 

사회적 기업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시절 무함마드 유누스의 <사회적 기업 만들기>라는 책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소셜 미션과 작업 체계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다'는 어떤 강점을 지닌 사회적 기업인가

모두다는 ‘게임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모든 약자와 소수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는 기업 가치에 딱 어울리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열 살 차이가 나는 대표와 써니가 서로 수평어를 주고받고, 3~4시간씩 보드게임을 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 들어온 구성원 누구나 기존에 진행된 대화를 볼 수 있도록 열린 문화는 어떤 조직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다의 기업 문화는 그 자체가 최고의 강점이며, 그들이 꿈꾸는 사회를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모두다는 어떤 니즈를 갖고 있었나

모두다는 써니에게 ‘함께 하고 싶은 일을 맘 껏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이 도움이 될지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SNS 관리에 20대인 써니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 했습니다. 제품을 파는 기업이 아니다 보니 모두다가 어떤 사회적 기업인지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스타 팔로어 1,000명 달성, 페이스북 운영, 카드뉴스 제작, 네이버 블로그 운영 등의 과업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제작한 영상이나 콘텐츠 중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월경컵’ 리뷰 영상입니다. 유튜브 조회 수도 5.2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아직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월경컵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사회문제가 있다면

모두다를 통해 성차별 이슈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속에서 여성 플레이어라는 이유로 비난받고 성희롱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과 ‘Gender Neutral Gamer’라는 문구를 새긴 에코백을 제작했습니다. 또 모두다에서 일하는 동안 다수의 장애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은 제임스, 항공기를 좋아해 전 세계 비행기 항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동욱쌤, 축구를 좋아하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설명해주는 준쌤 등 그들은 비장애인이라면 마주하지 않아도 될 문제들에 수시로 직면하게 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다른 점을 애써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가 결코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