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현장의 ‘필요’에 답할 수 있을까
피치마켓은 발달 장애인, 학습 진행 속도가 느린 아동・청소년, 다문화 외국인 등 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위해 읽기 쉬운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매월 1일 발행 되는 매거진 <리:북>은 현재 많은 특수학급과 특수학교에서 기존 교과서와 함께 교재로 채택되어 사용 중이다. 생활 정보, 상식, 대인 관계, 뉴스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친숙한 어휘와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국어, 사회 등 교과 수업에서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특수학급 내에서도 학생마다 이해력의 편차가 있어 때에 따라 교사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거나 교과 교재로 사용하기에는 필수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 다. 또한 교육 예산 부족으로 책자 구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매월 1일 발행되는 매거진 <리:북>
출판물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웹 플랫폼의 기획
피치마켓은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과 출판물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웹 서비스를 기획하던 중, SIT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교육까지 진행해 볼 수 있었다. 새로운 리:북 웹 플랫폼은 특수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비용에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또, 음성 지원 기능은 물론 그림으로 단어의 뜻을 쉽게 설명하는 그림 사전으로 교사의 추가 설명 없이 개별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교과와 연계된 콘텐츠를 늘리고, 교육자를 위한 플랫폼 활용 가이드라인으로 효율성을 높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피치마켓은 올해 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콘텐츠 보완 방향과 성과 측정 기준을 행복나눔 재단과 함께 수립하였다. 이후 2개월간 e-book, 그림 사전 등의 콘텐츠 제작과 웹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고,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특수교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조정을 거쳐 8월까지 특수교사 30명과 함께 총 168명의 아이에 대한 시범 교육을 3개월간 진행하여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북>의 새로운 웹 플랫폼
달라진 교실 분위기, 개선된 교육 효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시범 교육 참여 교사와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향상되어 교육 효과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4.15점/5.0 점)를 받았고, 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육 편의성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 (4.48점/5.0점)를 보였다. 현재 피치마켓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 중이다. 글안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음성 지원 서비스의 기계음을 사람의 목소리로 대체하고, 교과 과정에 연계된 주제와 다양한 난이도의 콘텐츠를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향후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등 교육기관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 등 후원 연계를 통해 무료 콘텐츠 제공도 고려 중이다.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는 리:북 웹 플랫폼의 적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성취도의 변화를 느끼는 교사가 많아진다면, 플랫폼은 더욱더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라진 교실 분위기, 개선된 교육 효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시범 교육 참여 교사와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참여도가 향상되어 교육 효과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4.15점/5.0 점)를 받았고, 교사의 수업 준비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육 편의성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 (4.48점/5.0점)를 보였다. 현재 피치마켓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 중이다. 글안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음성 지원 서비스의 기계음을 사람의 목소리로 대체하고, 교과 과정에 연계된 주제와 다양한 난이도의 콘텐츠를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향후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등 교육기관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 등 후원 연계를 통해 무료 콘텐츠 제공도 고려 중이다.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는 리:북 웹 플랫폼의 적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성취도의 변화를 느끼는 교사가 많아진다면, 플랫폼은 더욱더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시범 교육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했는데,
오히려 비대면 교육 수요가 높아지면서 웹 플랫폼의 장점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선생님들의 프라이드가 높아지고,
그 효과는 결국 느린학습자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함의영 대표, 피치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