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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 만드는 내일의 희망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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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 만드는 내일의 희망
소셜 이노베이터 7명의 목소리
13회차 SIT에서는 장애 이동성 제약을 없애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이동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물리적 기반 마련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함께 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자리였다. 참석자들에게 열세 번째 SIT에 참가한 소감과 앞으로의 기대를 물었다.
다양한 자리에서 논의가 이어지기 위한 시작점
(주)위라클팩토리 박위 대표의 발표 내용 중 오스트리아 시민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인식에 무척 공감했어요. 저도 제가 유일한 장애인 구성원인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안 해도 저와 같이 생활함으로써 비장애인의 인식이 변하는 것을 느껴요.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되면 우리 사회는 충분히 변할 것이고 이동권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자리를 시작으로 소외계층이 겪는 문제를 다 같이 고민해볼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일 사회복지사 / 강남베드로병원
장애인 건강평등권과 이동권의 연결로 새로운 가능성 발견
저희가 추구하는 장애인의 건강평등권이 장애인 이동성 향상이라는 큰 그림에 하나의 퍼즐로 끼워져 있다는 것들을 확인하면서 더 큰 희망을 품게 되었어요. 각자의 목소리를 내던 영역들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를 통해 큰 변화를 빠르게 유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위즈온협동조합 오영진 이사님의 발표가 와닿았는데요.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이 요즘 트렌드에 맞고, 시대에 필요한 방식인 것 같아서 (주)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가 추구하는 건강평등권 개선 문제를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고운 대표 / (주)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대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소중한 자리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발표 내용을 듣고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들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위즈온협동조합 오영진 이사님의 발표 중 장애인 당사자와 업주들의 이해관계를 타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만난 소셜 이노베이터들과의 네트워킹 자리가 정말 소중했어요. 발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킹 시간에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차해리 대표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생각의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이동권 개선의 중요한 축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이 참석하신 덕분에 다양한 관점으로 장애인 이동권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좋은 시간이 었어요.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게 감동적이었고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과 이동 약자들이 밖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의 시선이 따갑고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장벽의 제거뿐 아니라 생각의 배리어프리가 이루어져야 장애인 이동권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자주 이런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고 SIT가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되길 바랍니다.
박위 대표 / (주)위라클팩토리
흩어진 자원을 한 곳으로 모으면 더 크게 바뀔 수 있어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에서도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수집해 개선이 필요한 근거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개선이 가능할지 방법을 찾고 있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주)위라클팩토리 박위 대표님의 발표 내용처럼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너머로 더 많은 사람들이 느슨하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마침 이런 자리가 생겨서 정말 좋았고, 지속적으로 장기간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이 크게 바뀔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양윤정 이사장 & 최재영 이사 /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법안 개정에도 박차가 가해지길
저는 이동권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주지 않으면 법이 통과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주)위라클팩토리 박위 대표님처럼 사회에 문제를 알리고 지지하는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중요하기에 발표를 더욱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사회자님의 “오늘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에 같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멘트가 기대가 되는데요. 실제로 앞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SIT가 계속해서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주언 변호사 / 사단법인 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