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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에서 만난 사람들
씨드콥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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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
2011년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을 만들어 교육 기부 활성화를 이끈 이승환 대표는 교육 분야의 특성상 운영과 확산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개념을 떠올렸다. 씨드콥은 교육과 관련된 청년기업과 단체 등 17개팀이 모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교육협동조합으로, 미래 역량이나 진로에 관한 프로그램을 학생, 학부모, 학교에 소개하고 있다. 1박 2일 동안 다양한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는 ‘씨드캠프’와 여러 직업의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찾아가는 진로 체험 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자체 R&D 센터를 강화해 기업, 공공기관 등과 함께 새로운 교육 콘텐츠 교구 개발과 확산에 앞장서고있다.
1박 2일 동안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씨드캠프
이승환 씨드콥 대표가 생각하는 청년 자립은 ‘인내심’이다
“청년 자립은 청년 스스로가 어느 정도 견뎌낼 수 있는 상태와 마음가짐이 우선이며,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최소한의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승환 대표가 현장에서 진로 교육을 하며 느끼는 청년들의 모습은 용기와 거리가 멀다. 그들은 한결같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씨드콥에서는 진로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만, 진로가 정해졌다고 해서 자립했다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인 것이다. 이승환 대표는 청년 자립을 위해서는 진로 교육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연대를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해보는 방법을 제안했다. SIT에서 융합이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비과학기술의 협력 사례를 다루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