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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에서 만난 사람들
거마도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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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외식 창업 사회적 기업 거마도
윤희정 대표는 레스토랑 겸 카페 ‘마음온도’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적 취약 계층을 만났다. 그때 지역 내 외식 창업이 목표인 청년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대부분 자신감을 잃고 중도에 포기했다. 그래서 윤희정 대표는 외식 창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고민했고, 현장에서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거마도’다. 거마도는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시장파크’를 운영하며 공간 임대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청년은 공유 주방을 사용하면서 매출의 17%만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와 셰프로 이루어진 멘토단을 구성해 메뉴 개발뿐 아니라 영업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거마도의 목표는 버려진 곳을 발굴해 지점 형태로 확산시킨 다음, 청년들과 함께 자리 잡고 성장하는 것이다.
행당 시장 내에 조성한 거마도의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시장파크'
윤희정 거마도 대표는 청년 자립을 위해 ‘정신적 자립’을 강조했다
“SIT 발표에서 박진숙 소풍가는 고양이 대표님의 말처럼 경제적 자립이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평생 불가능한 말일 수 있어요. 하지만 심리적·사회적 자립은 꼭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올곧게 바로 선다면 어떤 일이나 상황이든 헤쳐나갈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요.” 윤희정 대표는 혼자 힘으로 자립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체득했다. 청년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 스스로 잘 서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네트워킹을 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추후에는 SIT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존과 상생, 협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