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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에서 만난 사람들
븟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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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요리사 커뮤니티 '븟'
‘븟’은 배건웅 대표가 요리사로 일하면서 경험한 조리복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만든 조리복 브랜드다. 배 대표는 또한 청년 요리사를 위한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년 요리사들은 일찍부터 진로가 정해져 있어 취업 장벽이 높진 않지만, 적은 월급에 힘든 노동, 불안정한 고용 문제 등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배건웅 대표는 그들을 위해 요리 인문학, 역사 등을 알려주는 강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식자재를 경험할 수 있는 생산지 투어를 기획해 청년 요리사들이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다이닝 레스토랑 ‘이타카’는 그동안 배건웅 대표가 커뮤니티를 통해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곳이다. 이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청년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하고, 식자재도 생산지 탐방을 통해 연계한 곳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배건웅 븟 대표에게 청년 자립은 생존과 맞닿아 있다
“인권 연구소 창의 엄기호 선생님이 ‘청년들에게 열정을 요구하고 노력하라고 다그치는 대신, 청년들이 스스로에 대해 공부해 자기 상태와 한계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말은 청년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SIT에서 유지황 팜프라 대표와 만난 배건웅 대표는 함께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레스토랑 이타카에서 유지황 대표가 출연한 <파밍 보이즈> 시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청년 요리사 커뮤니티에서 팜프라의 농사 현장을 탐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